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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발행인 사이트에 직접 붙이는 선호 소스 버튼을 열었다: 지금까지 선택된 고유 소스는 60만 개를 넘었다

2026-08-21 · 7분 읽기

구글은 2026년 8월 20일 발행인이 자기 웹사이트에 붙일 수 있는 선호 소스(Preferred Sources) 버튼을 공개하고, 지금까지 사람들이 선택한 고유 소스가 60만 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독자가 발행인 페이지에서 이 버튼을 누르면 해당 사이트가 구글의 선호 소스로 등록되고, 독자는 읽던 자리로 곧바로 돌아온다. 등록된 사이트의 기사는 톱 스토리에 더 자주 노출되고, 그 독자가 보는 AI 개요와 AI 모드에서는 선호 표시가 붙는다. 같은 날 갱신된 구글 검색 센트럴 문서 기준으로 이 버튼은 스크립트 한 줄과 빈 div 한 줄이면 설치되며, 도메인과 서브도메인 단위 사이트만 등록 대상이다. ASAP은 이 발표의 구현 조건과 수치를 정리한 뒤, 이 버튼이 검색 최적화가 아니라 답변 엔진 최적화 쪽 레버인 이유와 한국 블로그 상당수가 조건에서 걸리는 지점까지 짚는다.

버튼은 스크립트 한 줄과 빈 div 한 줄로 설치된다

구글 검색 센트럴 문서가 안내하는 표준 설치 방식은 코드 두 줄이다. 페이지에 https://news.google.com/swg/js/v1/publisher.js를 비동기로 불러오는 스크립트 태그를 넣고, 버튼이 놓일 자리에 google-add-preferred-source-btn 속성을 가진 빈 div를 두면 구글 스타일의 버튼이 자동으로 렌더링된다. 문서의 최종 갱신 시각은 2026년 8월 20일이다.

표시 방식은 두 가지 속성으로 조정한다. data-theme으로 밝은 테마와 어두운 테마를 고르고, data-lang으로 문서가 제공하는 언어 코드 목록 중 하나를 지정해 버튼 문구의 언어를 강제할 수 있다. 지정하지 않으면 버튼은 자동으로 현지화된다.

등록 단위에는 제한이 있다. 문서는 도메인 수준과 서브도메인 수준 사이트만 대상이라고 명시한다. example.com이나 code.example.com은 등록되지만, example.com/blog 같은 서브디렉터리는 등록 단위가 되지 못한다.

동작 흐름은 독자를 붙잡는 쪽으로 설계돼 있다. 버튼을 누른 독자는 구글 설정 화면에 머무르지 않고 읽고 있던 발행인 페이지의 그 자리로 되돌아온다. 선호 소스 지정을 위해 독자를 구글로 보냈다가 돌려받는 기존 방식과 비교하면, 이탈이 생기는 구간 하나가 사라진 셈이다.

등록된 사이트는 톱 스토리와 AI 개요에서 다르게 취급된다

선호 소스로 지정된 사이트가 받는 대우는 노출과 표시 두 가지다. 구글 문서는 해당 사이트의 콘텐츠가 톱 스토리에 더 자주 등장하고, 그 사용자가 보는 AI 모드와 AI 개요에서 선호 배지가 붙는다고 적었다.

적용 범위가 사용자 단위라는 점이 이 기능의 성격을 규정한다. 선호 소스는 사이트 전체의 순위를 올리는 신호가 아니라, 그 사이트를 선택한 개별 사용자의 결과 화면에만 작동하는 개인화 설정이다. 구글이 이번 발표에서 이 기능을 발행인 도구가 아니라 개인화 기능 묶음으로 소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선호 소스가 AI 화면에 들어간 시점은 2026년 5월 27일이다. 구글은 그날 선호 소스를 AI 개요와 AI 모드로 확대하면서, 선택된 소스가 AI 답변 안에서 눈에 띄게 표시된다고 밝혔다. 같은 발표에는 다른 기사들이 자주 참조하는 원출처에 붙는 인용 다수 배지와, 발전 중인 주제에 대해 시의성 있는 기사를 모아 보여 주는 기사 카르셀도 함께 담겼다.

9만에서 60만으로 늘어난 8개월이 이 발표의 배경이다

선택된 고유 소스 수는 구글이 세 차례 공개한 값으로 추적된다. 2025년 12월 16일 발표에서 약 9만 개였고, 2026년 5월 27일 발표에서 34만 5천 개를 넘었으며, 2026년 8월 20일 발표에서 60만 개를 넘었다. 여덟 달 만에 약 여섯 배가 된 수치다.

이 궤적을 보면 이번 버튼의 위치가 분명해진다. 2025년 12월 시점의 선호 소스는 톱 스토리 옆 별 아이콘을 눌러 들어가는, 사용자가 먼저 찾아야 하는 설정이었다. 2026년 5월에 AI 개요와 AI 모드로 범위가 넓어졌고, 8월에 등록 행위 자체가 발행인 페이지로 내려왔다. 기능의 확장 순서가 노출 면적에서 등록 경로로 이어진 형태다.

전환 효과에 대해 구글이 반복해서 제시한 수치는 하나다. 누군가 어떤 소스를 선호 소스로 고르면 그 사이트로 이동하는 클릭이 평균 두 배가 된다는 것이다. 이 값은 2025년 12월 발표와 2026년 5월 발표에 같은 취지로 실렸다.

두 배라는 수치를 읽을 때 주의할 지점도 있다. 이 값은 선호 소스로 지정한 사람들의 클릭을 지정 전후나 비지정 사이트와 비교한 결과이며, 구글은 비교 기준을 공개하지 않았다. 애초에 자주 읽는 매체를 선호 소스로 고른다는 선택 편향이 이 배수의 상당 부분을 설명할 수 있으므로, 버튼을 달면 트래픽이 두 배가 된다는 뜻으로 옮기는 것은 원문이 말하지 않은 주장이 된다.

이 버튼은 검색 최적화가 아니라 답변 엔진 최적화 쪽 레버다

선호 소스 버튼이 다루는 변수는 콘텐츠 품질이나 링크가 아니라 독자의 명시적 선택이다. 기존 검색 최적화가 구글의 랭킹 알고리즘을 상대로 하는 작업이라면, 이 버튼은 랭킹을 건너뛰고 독자의 설정값을 직접 확보하는 경로에 해당한다. AI 개요와 AI 모드가 클릭을 흡수하는 국면에서 발행인이 잡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통제 지점이라는 뜻이다.

작동 조건이 다르다는 점이 실무에서 중요하다. 순위 신호는 사이트 전체에 걸쳐 축적되고 효과가 늦게 나타나지만, 선호 소스는 사용자 한 명이 버튼을 누른 순간 그 사용자에게만 즉시 적용된다. 축적형 자산이 아니라 개별 관계의 합이며, 이미 재방문 독자가 있는 매체일수록 회수 가능한 몫이 크다.

배치 전략도 여기서 갈린다. 처음 유입된 방문자에게 버튼을 보여 주는 것보다, 뉴스레터 구독자나 반복 방문자가 도달하는 지점에 두는 쪽이 전환 기대값이 높다. 기사 하단, 뉴스레터 확인 페이지, 구독 완료 화면처럼 독자가 이미 그 매체를 고른 뒤에 지나는 자리가 후보다.

동시에 이 레버는 노출 총량을 늘려 주지 않는다. 선호 소스는 그 사이트를 고른 사용자의 화면에서만 작동하므로, 아직 그 매체를 모르는 독자에게 도달하는 문제는 그대로 남는다. AI 검색으로 잃은 트래픽을 되찾는 장치가 아니라, 이미 확보한 독자와의 연결이 AI 화면에서 끊기지 않게 붙드는 장치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도메인 단위 제한이 한국 블로그 상당수를 걸러낸다

등록 단위가 도메인과 서브도메인으로 제한된다는 조건은 한국 웹 환경에서 곧바로 실질적인 차이를 만든다. 자체 도메인이나 서브도메인을 쓰는 매체와 개인 사이트는 그대로 버튼을 달 수 있지만, 플랫폼이 서브디렉터리 경로로 개별 블로그를 배정하는 구조에서는 등록 단위가 성립하지 않는다.

확인 방법은 간단하다. 자기 글 주소가 blog.example.com/글제목 형태인지, example.com/이름/글제목 형태인지 보면 된다. 앞쪽은 서브도메인이라 등록 대상이고, 뒤쪽은 서브디렉터리라 대상이 아니다. 네이버 블로그나 브런치처럼 플랫폼 도메인 아래 경로로 배정되는 글은 개별 필자 단위로 선호 소스가 되지 못하고, 플랫폼 도메인 전체가 하나의 소스로 취급된다.

이 조건은 자체 도메인의 가치를 다시 계산하게 만든다. 그동안 자체 도메인의 이점은 브랜드와 이전 가능성 정도로 이야기됐지만, 이제는 구글의 개인화 설정에 등록될 자격 자체가 여기에 걸린다. 플랫폼에 글을 쌓아 온 필자가 자체 도메인으로 옮기거나 최소한 서브도메인을 확보할 실익이 하나 더 생긴 셈이다.

국내 매체 관점에서는 설치 자체가 즉시 가능한 작업이다. 스크립트 한 줄과 div 한 줄이면 되고 별도 심사나 승인 절차가 없으므로, 도입 여부를 가르는 것은 기술 난이도가 아니라 버튼을 어디에 놓고 독자에게 무엇이라고 설명할지에 대한 판단이다.

같은 발표의 나머지 두 기능은 피드 개인화 쪽이다

구글이 8월 20일 함께 발표한 나머지 두 기능은 디스커버와 구글 뉴스의 개인화다. 디스커버에서는 피드의 점 세 개 메뉴를 눌러 더 보고 싶거나 덜 보고 싶은 주제와 링크를 자기 말로 지정할 수 있고, 구글 앱에서 며칠 안에 제공된다고 밝혔다.

구글 뉴스 쪽은 음성 브리핑이다. 안드로이드용 구글 뉴스 앱에서 원하는 주제를 골라 브리핑 구성을 직접 정할 수 있게 됐다.

세 기능을 나란히 놓으면 발표의 방향이 읽힌다. 무엇을 보여 줄지 정하는 권한을 알고리즘에서 사용자 쪽으로 일부 넘기는 흐름이며, 발행인에게 주어진 몫은 그 권한 이양이 일어나는 순간에 개입할 버튼 하나다. 발행인이 구글에 요청하는 구조가 아니라 독자에게 요청하는 구조라는 점이 이번 묶음의 공통점이다.

사용자가 눌러야 작동하고, 몇 명이 눌렀는지는 알 수 없다

이번 기능의 가장 큰 제약은 발행인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것이 버튼의 존재까지라는 점이다. 등록은 독자의 클릭으로만 일어나고, 구글은 이번 발표에서 개별 사이트가 몇 명에게 선호 소스로 지정됐는지 확인하는 보고 지표를 함께 내놓지 않았다.

측정이 어렵다는 사실은 도입 판단의 성격을 바꾼다. 전환율을 알 수 없으면 버튼 배치를 실험으로 최적화하기 어렵고, 효과 검증은 서치 콘솔의 노출과 클릭 추이 같은 간접 지표에 의존하게 된다. 버튼 클릭 자체를 자체 분석 도구로 계측해 두는 것이 최소한의 대비다.

남은 질문도 분명하다. 하나는 선호 소스 지정이 AI 개요와 AI 모드에서 인용 빈도를 실제로 얼마나 바꾸는지이고, 다른 하나는 60만 개라는 소스 수가 소수 대형 매체에 몰려 있는지 넓게 퍼져 있는지다. 구글은 두 숫자 모두 공개하지 않았다.

발행인 입장에서 지금 확정된 사실은 두 가지다. 설치 비용은 코드 두 줄로 사실상 없고, 등록 자격은 도메인 구조에 따라 갈린다. 효과의 크기는 아직 측정할 수단이 없으므로, 이 버튼은 큰 기대를 걸 실험이 아니라 비용이 거의 없어 먼저 걸어 두는 쪽에 가깝다.

출처: 구글 공식 블로그 Personalize what you see on Google Search, News, Discover(2026년 8월 20일)와 구글 검색 센트럴 선호 소스 문서(2026년 8월 20일 갱신), 구글 공식 블로그 2025년 12월 16일 및 2026년 5월 27일 발표 기반 ASAP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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